▲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18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뒤 예정된 3국 공동기자회견이 한·일 양국의 독도 문제 충돌로 무산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앞서 한·미·일 외교차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진행했다. 3시간 반 넘게 진행된 협의회 직후 3국 차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한·일 차관이 돌연 불참하면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에 대해 같은 날 워싱턴 특파원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일본측이)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창와대 관계자는 일본 측의 불참 배경에 대해 "만일 그런 이유로 일본이 불참한 게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교부에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할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