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자 “한마디로 부자본색”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가 국민의 1.7%에 해당하는 집 부자, 땅 부자를 위한 종부세 감면론을 제기했다”며 “자산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눈곱만큼의 문제의식조차 찾아볼 수 없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사회적 책임의식도 느낄 수 없는 불의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어 “오로지 극소수 땅 부자와 집 부자, 기득권 언론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라며 “무주택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부동산 부자 감세론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 주장대로라면 다주택자 등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을 갖는 것에 부담을 느낄 이유가 없다”며 “토건족들이 기승을 부릴 완벽한 여건이 조성된다”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