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8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 상품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서비스 ‘우리가락 새벽배송’을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채소,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부터 과자, 간편식 등 가공식품까지 12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오후 8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준다.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 가능 지역은 롯데온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락 새벽배송은 도매 농수산물을 소량 단위로 구매하고 묶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소매 시장보다 유통 단계가 적어 상대적으로 더욱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구입하는 양이 적거나 거리가 멀어 소비자들이 직접 가락시장을 방문하기는 어렵다.
이에 롯데온은 가락시장의 신선하고 저렴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락시장에 물류센터를 두고 직접 상품을 거래하는 ‘모두에프앤비’와 손을 잡았다.
모두에프앤비는 농수산물 도매와 소매를 모두 운영하는 업체이다. 물류센터에 모인 상품을 100g 단위로 소분 판매하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큼 구매할 수 있다. 또 가락시장에서 판매하는 채소, 생선, 육류 등을 주문하면 한 번에 묶어서 배송받을 수 있어 간편하다.
가락시장 상품을 더 신선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새벽배송도 운영한다. 상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콜드체인 새벽배송 업체와 협업했다.
롯데온은 14일까지 우리가락 새벽배송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행사 기간 가락시장 상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김장훈 롯데온 식품팀장은 “롯데온은 이번 가락시장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새벽배송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단골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신선식품 배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롯데온에서도 새벽배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온에서 10월부터 새벽배송관을 신설하고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결과 지난달 새벽배송 주문 건수는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