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연임 확정, 총장 연임은 최초

입력 2021-10-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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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이하 ITF) 사무총장(장관급)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8일 모로코 라밧에서 개최된 ITF 제34차 관리이사회(실무위원회)에서 김영태 사무총장의 연임에 대해 63개 회원국 중 투표에 참여한 40개국의 만장일치 지지가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ITF는 1953년 출범한 유럽교통장관회의가 2006년 확대 개편된 범정부기구로 우리나라는 2007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장을 지내다 2017년 ITF 최초 비유럽권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김 총장은 2006년 확대 개편 이후 최초로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ITF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으로 김 총장의 1차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김 총장의 연임 여부는 내년 5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 예정인 교통장관회의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 총장은 1차 임기 동안 과거 유럽국가 중심이던 ITF에 우즈벡, 몽골, 콜롬비아 등 비유럽 국가를 회원국으로 유치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면서 ITF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통기구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자동차, 알뜰교통카드를 포함한 대중교통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국제사회 교통분야 의제 형성에 있어 한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올해 8월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한국의 교통분야 국제 위상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김 총장 연임을 위해 외교부, 주 OECD대표부와 긴밀히 공조해 회원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 교통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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