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각각 2980선과 9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9포인트(0.70%) 내린 2988.36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 중 3000선 하회는 지난 2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0%(12.18포인트) 오른 3021.73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31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2억 원, 149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15위권 종목 중 LG화학(0.47%), 기아(0.47%) 등 2개 종목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41%), 네이버(-0.97%),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카카오(-1.20%), 삼성SDI(-0.80%), 현대차(-0.48%), 카카오뱅크(-2.79%), 셀트리온(-3.02%), 포스코(-0.17%), 현대모비스(-3.04%), KB금융(-1.56%)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장외시장에서 이들 종목의 주가가 5%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0%(4.04포인트) 내린 996.0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