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시 키워드는 #테슬라 #배터리주 #KB금융 #생산자물가 #S&P500 등이다.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26% 상승한 89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900달러까지 치솟으며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6억 달러(한화 약 1조9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38억 달러(16조 2000억 원)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3만5603.0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30% 오른 4549.78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도 0.62% 상승한 1만5215.70을 기록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배터리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21일 LG화학(-4.05%), 에코프로비엠(-8.80%), 엘앤에프(-6.30%), 천보(-3.87%)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쳣다. 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엘앤에프는 주가가 급락하자 “테슬라 LFP 배터리 교체가 사업에 지장이 없다”고 공시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7∼9월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조297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3조4552억 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은 올해 첫 ‘4조 클럽’(연간 기준) 가입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내 생산자물가가 요동치며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파르게 치솟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해석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11.13으로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108.06)과 5월(108.65), 6월(109.22), 7월(110.28), 8월(110.86)에 이어 9월(111.13)까지 6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