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등에선 기존 1000달러(약 118만 원) 가격의 갤럭시Z 플립3가 850달러(약 1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조기 할인 행사에 돌입한 것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특히 이들 베스트바이 등에선 블랙 프라이데이 가격 보상 정책도 진행한다. 현재 구입한 가격(850달러)보다 11월 26일(블랙 프라이데이) 이전에 갤럭시Z플립3 가격이 더 낮아지면, 차액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밤 11시(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SamsungGalaxy Unpacked Part 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비스포크 콘셉트의 '갤럭시Z 플립3'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티저 영상 등으로 짐작해 보면, 패널 색상과 무늬를 개인 취향에 맞게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스마트폰에서도 상단과 하단 등 부분별로 색을 골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기존 색상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조기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동시에 새로운 에디션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폴더블폰 판매를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정식 출시 39일 만인 지난 4일 기준 국내에서만 100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신화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는 판매 비중이 약 70%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갤럭시Z플립3는 크림, 라벤더, 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돼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구매 고객의 약 54%가 MZ세대 소비자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