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두 달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55명 증가해 11만2065명으로 집계됐다. 1만2139명이 격리 중이고 9만920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21명으로 늘었다.
전날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약 두 달에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8월 22일 388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검사 건수 감소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 영향이 컸다. 전날 검사 건수는 3만3572건으로 평균(6만3186건)에 절반 수준이다.
집단감염은 전날에도 지속했다. 성북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1명이 15일 최초 확진 후 직장 종사자, 동료 등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접촉자를 파악하고, 해당 시설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이밖에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4명(누적 58명)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5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2명(누적 10명) △해외유입 3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기타 확진자 접촉 16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756만2468명(79.6%), 2차 접종은 619만4826명(65.2%)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9860회분, 화이자 107만8308회분, 얀센 1만620회분, 모더나 24만4110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