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748명 증가…"백신,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 가능"

입력 2021-10-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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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지난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증가세다. 서울시는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748명 증가해 10만9940명으로 집계됐다. 1만2540명이 격리 중이고 9만669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482명으로 35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2일 582명, 전날 7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 노인돌봄시설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1명이 11일 최초 확진 후 12일까지 5명, 전날 1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고, 식사와 신체활동을 함께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3명(누적 47명) △동작구 소재 공동주택 관련 9명(누적 39명) △광진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4명(누적 18명) △해외유입 3명 △기타 집단감염 23명 △기타 확진자 접촉 30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7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752만6430명(79.2%), 2차 접종은 589만3191명(62%)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6만80회분, 화이자 132만9318회분, 얀센 1만1505회분, 모더나 25만6670회분 등 총 175만7573회분이 남아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분은 사전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보유 백신 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며 "빠짐없이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2차 접종 예정자들은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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