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입주경기 전망치가 지난달에 이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입주경기 기대감이 높았던 상반기보다 낮은 수준이 두 달째 이어져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84.8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P)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HOSI는 주택 공급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나쁘다는 뜻이다.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지만 지방광역시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천(92.3), 서울(91.7), 강원(90.0), 광주(87.5), 전남(87.5), 대전(86.7), 경북(86.7), 세종(84.6), 전북(84.6), 충북(80.0) 등 경기(103.0)와 충남(1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HOSI 실적치는 81.4로 전달 실적치 대비 0.8P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등 양호한 실적치를 유지했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사는 전월 대비 6.9P 오른 84.0, 중견업체는 8.3P 하락한 85.2로 조사됐다.
지난달 입주율은 전국 기준 81.2%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91.5%, 지방은 79%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46개 단지 2만2856가구다. 민간은 1만9227가구, 공공은 3629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