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등 해외 명문대학의 한국캠퍼스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내에 들어선다.
지식경제부는 3일 물리학ㆍ컴퓨터 분야 명문인 뉴욕주립대와 생명과학 분야 명문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가 오는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학부과정 중심의 분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송도 경자구역내에는 지난해 12월부터 바이오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연구소인 미국 SALK연구소의 자(子)연구소인 JCB연구소(Joint Center for Biology)가 입주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영국 서리대학, 美댈라웨어 주립대 등도 송도 경자구역 내에 분교나 연구소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이 지역에 추가적으로 외국의 명문 대학을 유치해 4~10개 우수 국내․외 대학으로 구성되는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법을 특별법으로 격상시키며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관련예산을 작년 5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예산안 편성을 보면 외국대학 설립에 96억, 글로벌 캠퍼스 건축비 254억, 외국 초중고 설립에 50억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유럽·미국·호주 등 대륙별 우수대학과 첨단 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외설명회를 열어 송도 경자구역내에 추가적으로 외국대학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