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PD가 간다’의 이PD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KBS 2TV ‘생생정보’의 스타 이PD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PD는 “촬영, 편집, 연출에 출연까지 맡고 있는 가성비 갑 PD 겸 리포터 이 PD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PD는 ‘생생정보’의 ‘이PD가 간다’ 코너의 PD이자 리포터로 전국 팔도를 누비며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특히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는 신비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PD는 “성별을 감춘 건 아니다. 다만 그때 뵌 할머니 한 분이 남자라고 해도 안 믿으시고 여자라고 해도 안 믿으셔서 자연스럽게 콘셉트가 됐다”라며 “저에게는 감사한 일이다. 모르는 사람이 카메라를 디밀면 당황할 법도 한데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시니 이 콘셉트를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PD는 “15년 차 PD인데 ‘생생정보’를 2013년도에 시작해 벌써 9년째다. 그중 ‘이PD가 간다’는 2016년부터 제작하고 있다”라며 “저를 찍는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다 제가 촬영한다. 수중 촬영, 드론 촬영도 다 제가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PD는 “20대 때는 젊으니까 힘들 줄 몰랐는데 30대 후반이 되니 너무 힘들다. 버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그래도 현장에 가면 알아봐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 잘 먹고 다니라고 한다. 건강해야 오래 한다고 말해주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는 리포터고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지 않냐. 그런데 만나는 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걱정해주시는 거다. 고생 많다고. 더 건강해야 오래 한다고”라며 “힘내라고 그러시니까 힘들었던 시간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친 적을 보듯이 제가 느꼈던 좋은 분들을 같이 공감하시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