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9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최근 코스피 급락이 경기 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5%(28.26포인트) 오른 2990.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74%(21.84포인트) 오른 2984.01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코스피를 491억 원, 128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이 556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5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31%), 네이버(1.75%), LG화학(2.95%),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카카오(3.15%), 삼성SDI(1.32%), 현대차(0.78%), 기아(0.13%), 셀트리온(1.38%), 카카오뱅크(0.17%), 포스코(0.47%), 현대모비스(0.4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19%)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창업투자(4.04%), 에너지장비ㆍ서비스(3.46%),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3.09%), 소프트웨어(2.96%), 양방향미디어ㆍ서비스(2.6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항공사(-1.40%), 가정용 기ㆍ용품(-0.56%), 우주항공ㆍ국방(-0.30%), 가스유틸리티(-0.25%), 광고(-0.21%)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자원 생산 감소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 연준의 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혼재했다”며 “최근 물가상승의 배경에 수요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면 미 연준의 긴축 우려는 타당할 수 있지만 경기에 대해 걱정할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시장만 봐서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을 읽기 어렵다”며 “경기 둔화 우려와 미 연준의 조기 긴축 모두 일시적으로는 주가 조정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3%(11.79포인트) 오른 967.16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기관은 코스닥을 각각 127억 원, 9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14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