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아파트 증여 5만8298건…2006년 이후 최다

입력 2021-10-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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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느니 물려주자” 증여 러시

▲서울 구로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 구로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체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적으로 아파트 증여 건수는 총 5만8298건으로 집계됐다. 증여를 포함해 매매·판결·교환·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등 전체 거래 건수 85만3432건의 6.8%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7만4205건 가운데 증여가 1만355건으로 13.9%를 차지했다. 2017년 3.9%에서 2018년 9.5%, 2019년 11.2%, 지난해 12.2%로 상승하며 4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증여 비중은 4년 새 3.6배로 높아지며 지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구별 증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28.5%)였다. 이어 △송파구 27.1% △강남구 20.9% △양천구가 16.0%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증여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해 고강도 부동산 세금 인상 대책을 시행한 영향으로 보인다. 아파트 증여 급증은 올해부터 다주택자를 겨냥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3.2%→6.0%)과 양도소득세율(42.0%→45.0%)이 크게 오른 데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계속 작용한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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