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사진공동취재단)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에서 구매한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루마니아와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는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추가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DB2023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벨기에 화이자가 생산한 제품이며, 유효기간은 이달 31일 또는 12월 31일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했다”며 “4분기는 접종 대상이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접종(부스터 샷·booster shot)이 시행됨에 따라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번 물량은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루마니아에서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을 구매했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의료물품 등과 교환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