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평범했던 일상을 잃은지 무려 20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 상황에 피로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단풍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예년처럼 축제가 벌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단풍 절정 평균 시기는 작년 대비 3일가량 늦은 10월26일로 예측됐습니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리산에 이어 설악산, 계룡산, 속리산 순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한라산이 11월 4일쯤 가장 늦게 물든다고 합니다.
숨은벽 능선을 따라 알록달록 물든 단풍의 물결을 바라보며, 코로나 19로 인한 시름을 잠시나마 잊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