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셀프주유소 직원이 '스타오일' 주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은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8원 오른 ℓ당 1642.6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초부터 15주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중순 상승세를 멈춘 후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번 주에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ℓ당 1700원을 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외 다른 지역은 모두 1600원대로 나타났다.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24.0원, 대구는 ℓ당 1617.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50.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61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배럴당 73.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82.7달러로 0.7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임박 시사, 미국 원유재고 감소, 난방용 석유 수요 증가 전망, 이란 핵협상 지연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