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재고 감소에 2개월 최고가

입력 2021-09-24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간 원유재고 350만 배럴 감소...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
멕시코만 원유 공급 제한된 탓
연준 테이퍼링 계획에 경기 회복 기대감도 상승 동력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압박에 재고가 감소하면서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7달러(1.4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1.04달러(1.37%) 오른 배럴당 77.23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7일이 포함된 주간 원유 재고는 350만 배럴 감소한 4억1400만 배럴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리스타드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멕시코만의 제한된 공급이 지난주 원유 재고 보고서에 반영되면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테이퍼링 착수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인 점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상 지원책을 거둬들이는 첫 조치가 다음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며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램브레흐트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 계획을 예고하면서 경제 낙관론을 확인시켜줬다”고 분석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급등한 부분도 향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 재고 부족 문제와 러시아의 타이트한 가스 공급 등이 더해져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ANZ리서치는 “올해 겨울 더 추워지면 가스 공급 부족으로 전력회사들이 공급원을 가스에서 석유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불안한 랠리…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09: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58,000
    • +0.65%
    • 이더리움
    • 3,518,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1.2%
    • 리플
    • 785
    • +0.26%
    • 솔라나
    • 202,600
    • +4.43%
    • 에이다
    • 517
    • +6.6%
    • 이오스
    • 701
    • +0.29%
    • 트론
    • 200
    • -1.96%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0.15%
    • 체인링크
    • 16,200
    • +6.44%
    • 샌드박스
    • 377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