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과 배신, 복수로 시청자를 열광케 하는 SBS TV 일일극 ‘아내의 유혹’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TNS미디어코리아는 29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제62회 시청률을 40.4%로 집계했다.
지난해 11월3일 시청률 12%로 출발한 ‘아내의 유혹’은 방송 한 달 만에 20%, 두 달 만에 30%, 석 달여 만에 40%를 넘어섰다.
‘아내의 유혹’은 1991년 SBS TV 개국 이래 일일극 중 처음으로 시청률 40%대를 올린 작품으로 기록됐다. SBS는 그동안 ‘오남매’, ‘소문난 여자’, ‘서울탱고’, ‘해뜨는 집’,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 일일드라마를 선보였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결국, 2004년 일일극을 폐지했다.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그 여자가 무서워’는 20%대를 올리며 제 자리를 잡는 듯했다. 그러다 ‘아내의 유혹’ 전작인 ‘애자언니 민자’로 다시 고전했다.
‘아내의 유혹’의 일평균 광고 판매율은 80% 이상이다. 당초 120부작으로 계획했으나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일극 이외에 시청률 40% 이상을 쌓은 SBS 드라마는 2006년 주말극 ‘하늘이시여’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44.5%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