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오후 6시 현재 1217명 발생하면서 네자릿 수 확진을 이어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99명보다 118명 적은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37명, 경기 332명, 인천 123명, 부산 45명, 충남 42명, 대구 39명, 대전 33명, 광주 29명, 강원 28명, 경북 27명, 경남 25명, 충북 24명, 전북 16명, 제주 7명, 울산·전남 각 5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추세라면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5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시장, 의료기관, 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추가돼 누적 341명이 됐다.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도 22명 늘어 누적 61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는 2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1명 늘어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은 총 22명, 부산 영도구 지인모임도 12명이 각각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