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컨테이너 운임 강세 당분간 이어질 것 -삼성증권

입력 2021-09-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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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증권)
(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7일 HMM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8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 강세 지속으로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물동량 증가, 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어려워 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누적 평균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4226포인트를 기록 중으로 추정치를 상회한다"며 "최근 미주 서안 롱비치와 LA항 장기 적체 컨테이너 박스 비중이 26.7%까지 치솟으며 물류 대란이 다시 심화돼 당분간 운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동량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2020년 이전 월평균 컨테이너 물동량은 1252만 수준이다. 코로나19 반사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평균 물동량은 1495만TEU이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유례없는 컨테이너 초호황으로 작년 말 전체 선복량의 9.6% 수준에 불과하던 컨테이너 발주 잔고가 8월 말 기준 21.8%까지 상승했다"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으나 대부분의 신조 발주가 올해 나온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다"고 지적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변수라고 짚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2023년부터 현존선에 대한 기술적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운항적 조치인 탄소집약도(CII) 등급제를 발효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존 컨테이너 선박 중 에너지설계효율지수(EEDI)를 적용받지 않은 2013년 이전 건조된 선박 비중이 62%에 달한다"며 "EEDI 적용 선박 중에도 강화된 규정으로 EEXI 만족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선속 감소와 추가 비용 발생에 따른 경쟁력 저하로 폐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CII 또한 폐선을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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