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국 최초 ‘해체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 제공

입력 2021-09-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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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사진제공=노원구)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공사장 붕괴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해체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한다. 기존 서울시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현장에 맞게 구체화했다. 상주감리 강화 등 노원구만의 강화대책도 담았다.

공사장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방안들이 주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기존보다 강화된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대다수 영세 해체 업체들이 강화된 해체계획서를 수립하기에 역부족이다.

이에 노원구는 강화대책과 각종 매뉴얼을 참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체 허가와 신고를 위한 해체 계획서를 작성하려는 사람이 참고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건물 해체계획서를 올려놓았다.

아울러 △‘계획 따로 시공 따로’의 폐단을 미리 차단하려는 방안 △‘상주감리’ 의무화 대상도 확대 △해체공사 단계별 필수 확인 내용을 설정 등 관련 내용을 구체화해 해체 공사장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2019년에는 ‘노원구 건축 안전센터’를 설치했다"며 "2022년 말까지 토목시공기술사, 건설안전 기술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최근 발생한 해체공사장 관련 사고는 되풀이되면 안되는 비극”이라며 “해체공사자 계획부터 완료까지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안전 강화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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