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식구가 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올린다. KT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며 구독자를 대거 유치하겠단 포부다.
밀리의 서재는 10일 최대주주가 KT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으로 변경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 구주 인수 및 신규 유상증자에 참여해 밀리의 서재 지분의 38.6%를 확보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 밀리의 서재는 KT와 함께 대규모 구독자 확보, 도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미디어 밸류체인 형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KT 그룹사ㆍ계열사와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요금제 결합, 콘텐츠 제휴 등 통신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다방면으로 꾀한다.
출판사와의 협업도 속도를 올린다. 현재 밀리의 서재가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1300곳 이상에 달한다. 이들 출판사에서 공급한 IP를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부터 영상 콘텐츠까지 전방위로 확대할 수 가능성도 커졌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독서 플랫폼으로서의 밀리의 서재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러한 성장세가 밀리의 서재 파트너 출판사와 구독자 전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다변화 차원에서 도서출판 IP가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콘텐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