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부실관리’ KT 과징금 7000만 원 취소 확정

입력 2021-09-13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 (뉴시스)
▲대법원 (뉴시스)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기술적 보호 조치가 부실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가 KT에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KT가 방통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소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4년 6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기술적·관리적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KT에 과징금 7000만 원 부과 처분을 했다.

KT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으로 2013년 8월부터 6개월 동안 가입자 개인정보 1170만여 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KT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KT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2심은 처분 근거 조항이 파라미터 변조 등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누출 방지를 직접 규율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KT 손을 들어 줬다. KT가 수차례에 걸쳐 웹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보호조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KT가 해킹 등 침해사고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에 사회 통념상 합리적으로 기대 가능한 정도의 기술적 보호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

#KT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2,000
    • +0.4%
    • 이더리움
    • 3,430,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1.82%
    • 리플
    • 805
    • +3.07%
    • 솔라나
    • 197,100
    • +0.41%
    • 에이다
    • 476
    • +1.06%
    • 이오스
    • 698
    • +1.45%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1.62%
    • 체인링크
    • 15,200
    • -0.72%
    • 샌드박스
    • 381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