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일상생활과 방역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방역체계가 바뀐다하더라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드 코로나 시행 시점과 구체적인 방향을 묻는 질문에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는 점을 한번 강조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논의라기보다는 방역당국의 방침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지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도 있으셨다"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진정이 되어 가면 이후 단계적인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내주 방한에 대해서는 "(왕이 부장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통령 예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감찬호 가혹행위 사망사건과 관련, '대통령 지시나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군 내) 성추행 사건 이후로 병영문화에 관한 지시와 말씀은 지속적으로 있었고, 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보다는 관계부처가 관련 TF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국방부 장관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국방부 장관 교체에 관한 것은 인사 문제라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불과 하루 앞둔 북한의 9·9절과 관련, 이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히 (북한)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남북 연락선 복원 문제 등)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등에 관해 일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