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 일대에 예술마을과 신혼희망타운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진관동 일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기자촌 일대에는 공동주택이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은평구의 문화거점 기능과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앞으로 이 일대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건립된다. 2024년에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총 1만3248㎡ 면적으로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다.
예술마을은 총 2만520㎡ 면적으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제1·2종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혼희망타운은 총 3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9㎡ 187가구와 전용면적 59㎡ 187가구로 구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계획이 이 일대 주거복지는 물론 예술·문화시설 확충,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가결했다. 변경안은 주거비율을 69.9%에서 86.5%로 상향해 가구 수를 기존 824가구(임대 163가구 포함)에서 1122가구(임대 190가구 포함)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은 그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추진 동력이 부족해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지만, 이번 결정을 계기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