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에 경매로 '내 집 마련' 수요 몰려…지난달 낙찰가율 ‘역대 최고’

입력 2021-09-06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106.7%ㆍ인천 123.9%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또 넘어섰다. 집값 급등에 아파트 경매 시장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린 탓이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06.7%로 7월(101.0%)보다 5.7%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지옥션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아파트 응찰자 수도 이 기간 6.3명에서 7.7명으로 늘었다.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5.4%p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인 123.9%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5월부터 넉 달 연속 (106.7%→108.2%→118.5%→123.9%)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115.1%로 전달(111.1%) 대비 4.0%p 상승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었다. 서울은 전달(107%)보다 9.3%p 높은 116.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광역시와 기타 지방에서도 아파트 낙찰가율이 많이 올랐다. 대전은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 113.3%를 기록해 전달보다 15.0%p 뛰었다. 울산(101.7%)은 전달(97.2%) 대비 4.5%p 상승했고, 부산(102.4%)과 대구(107.2%)는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 이상을 유지했다.

이 밖에 전북(103.6%)과 경남(99.0%), 충북(89.8%)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각각 5.9%p, 7.2%p, 8.2%p씩 올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라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0,000
    • -0.18%
    • 이더리움
    • 3,435,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2.05%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7,900
    • +0.56%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702
    • +1.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0.99%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