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2차전지 산업에 대해 "하반기부터 주요 업체들의 신규 투자 및 수직계열화 발표와 함께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이 연달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이슈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 △배터리 기술 진보 방향 △완성차 업체 계획 △신규업체들의 활약 등"이라며 "향후 컨센서스 상향, 원가절감, 신기술경쟁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이 뒤늦게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는 국내 2차전지업체들에게 맞춰질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외형성장 외에도 배터리 공급망이 탈중국화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와 달리 배터리 소재는 아직 중국에대한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데 미국 진출과 함께 수직계열화(탈중국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업체들의 증설 및 수직계열화 발표가 연이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와 관련해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배터리기술진보방향배터리 기술은 소재혁신과 공정혁신으로 나눠서 발전중으로 소재혁신은 제조원가의 약 54%를 차지하는 4대소재의 고도화 및 저가화가 핵심"이라며 "공정혁신은 배터리 제조공정 중 일부를 제거/변화시켜 원가와 에너지밀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에코프로비엠(양극재), 대주전자재료(음극재), 동화기업(전해액), SKIET(분리막), 테슬라(공정혁신)가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앞선 업체들"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