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9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53일째 네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1800명 육박=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93명 늘어 누적 24만6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41명)보다 48명 줄었지만 1800명에 육박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21일 0시 기준)의 1877명, 2주 전 토요일(14일)의 1928명보다는 각각 84명, 135명 줄었다.
하지만,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내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26명→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으로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174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03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38명, 해외유입이 5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9명, 경기 532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182명(68.0%)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3일 연속(1168명→1194명→1182명)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76명, 부산 75명, 충남 61명, 경남 52명, 대전 48명, 경북 46명, 충북 44명, 강원 39명, 전남 24명, 울산·전북 각 21명, 제주 19명, 광주 18명, 세종 12명 등 총 556명(32.0%)이다.
◇ 해외유입 55명, 어제 하루 사망자 11명해외유입 확진자는 55명으로, 전날(30명)보다 25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서울·경기(각 10명), 전북(5명), 인천(4명), 광주·강원·충남·전남·제주(각 2명), 부산·울산·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3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 38명이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 15명, 인도네시아 5명, 필리핀·레바논·터키·미국 각 4명, 미얀마·러시아 각 2명, 인도·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몽골·캄보디아·네팔·이라크·영국·우크라이나·체코·네덜란드·적도기니·모로코 각 1명이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27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2%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9명으로, 전날(427명)보다 18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316명 늘어 누적 21만698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34명 줄어 총 2만768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5697건으로, 직전일 6만993건보다 5296건 적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0%(1천298만3492명 중 24만6951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