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맞교환 할 시유지를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남측) 부지로 잠정 합의했다.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 부지. (서울시 )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맞교환할 시유지를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구 서울의료원(남측) 부지로 잠정 합의했다.
서울시는 내달 14일 서울특별시공유재산심의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지난 3월 말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를 대신해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고, 시는 이에 상응하는 시유지를 LH에 제공하는 내용의 조정서를 체결했다.
이후 시와 LH, 대한항공은 권익위의 이같은 조정과 관계기관 합의로 체결된 조정서를 이행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 3자 협의로 송현동 부지와 맞바꿀 시유지는 구 서울의료원 부지로 합의됐다.
그동안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등도 맞교환 부지로 거론됐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구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한 대체지로 검토돼 왔다.
이번 협의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는 감정평가를 통해 등가교환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현행 준주거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감정평가와 소유권 이전 등 최종 교환계약서 체결을 위한 사안들은 후속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환부지 상정에 이어 LH와 소유권 이전시기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11월 서울특별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제3자 교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맞교환 할 시유지를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남측) 부지로 잠정 합의했다. 종로구 송현동 부지. (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