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2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67조7823억원으로 약 한 달전인 12월 17일 65조7855억원에 비해 1조9968억원(3.04%)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이 기간 22조4971억원에서 23조3879억원으로 8908억원(3.96%)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가 13조2952억원에서 14조8억원으로 7056억원(5.31%) 증가했고 강동는 9조4432억원에서 9조9899억원으로 5467억원(5.79%) 증가했다. 반면 서초구는 1464억원 떨어진 20조4036억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가 5807억원 올랐고 대치동 은마는 1512억원 상승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5796억원 상승했고 가락동 가락시영1차와 2차가 각각 1443억원, 1125억원 증가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가 1893억원, 둔촌주공 1단지가 1376억원 상승했다.
한편 비강남권 21개구는 상승한 곳이 없는 가운데 용산구, 금천구, 노원구, 강서구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