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까지 1661명, 어제보다 53명 '증가'

입력 2021-08-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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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노량진 학원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12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08명보다 53명 늘었다.

1661명 자체는 오후 6시 기준 집계로 지난 10일(176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26명(61.8%), 비수도권이 635명(38.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79명, 서울 454명, 부산 126명, 경남 114명, 인천 93명, 경북 78명, 충남 59명, 대구 52명, 충북 42명, 대전 38명, 제주 37명, 강원 28명, 울산 22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광주 7명, 세종 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1987명을 기록해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의 한 직장, 경기 고양시 주간보호센터에서 각각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용인시의 한 기숙학원, 경기 안성시 소재 가구제조업와 관련해서도 각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11명, 경기 시흥시 공단 사례에서 종사자와 가족 등 11명, 경기 동두천시 운동학원에서 1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당진시 농장에서 8명, 충북 증평군 제조업와 관련해 8명이 각각 감염됐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 남구 일반주점과 관련해서는 총 15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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