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다음 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 체결한다

입력 2021-08-08 09:08 수정 2021-08-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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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교섭 끝에 나온 성과…노조 활동 보장 등 95개 조항 포함

▲삼성 로고 뒤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 로고 뒤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약 9개월간의 교섭 끝에 나온 성과다.

8일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

조인식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간 교섭을 벌여온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개월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했다.

이 결과 지난달 말 단체협약안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조합원 투표 등 추인 절차 결과 전국삼성전자노조에선 96%의 찬성 결과가 나왔다.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이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으로,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이다.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전에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이후 9월께 2021년도 임금협상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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