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버스의 월간 사용자 수(MAU)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등 지표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8월 블랙핑크 입점, 연말·연초 이타카홀딩스 입점, 내년 3000만 MAU를 보유한 브이라이브와의 통합과 오프라인 투어 재개 전 지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위버스(Weverse)는 하이브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BTS의 위버(팬)는 지난해 10월 이후 72% 증가한 1157만 명을 기록했다. 2분기 MAU는 530만 명이며, ARPU는 온라인 팬미팅 영향으로 10만 원을 넘어 처음으로 약 11만 원에 근접했다.
이 연구원은 “8월 블랙핑크가 입점 3일 만에 150만 명을 기록하는 또 한 번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팬덤의 중복 구독 효과에 따라 MAU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2년 동안 5~6개 그룹이 위버스에 입점해 보여줄 시너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오프라인 콘서트가 없다고 가정했음에도 매출액은 연간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