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페이스북 커스터머 인수 건 조사

입력 2021-08-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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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객 서비스 개발업체 커스터머 인수
경쟁사의 고객 데이터 접근 차단 가능성 조사

▲미국 뉴욕타임스퀘어에 2018년 3월 29일 페이스북 로고가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퀘어에 2018년 3월 29일 페이스북 로고가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페이스북의 스타트업 인수 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이 지난해 스타트업 ‘커스터머’를 인수한 것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거래가 시장 경쟁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반독점 책임자는 성명에서 “특정 시장에서 이미 우위를 차지한 기업들의 인수는 잠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이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는 페이스북이 접근할 수 있는 어떠한 데이터도 경쟁을 왜곡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커스터머는 챗봇을 포함한 고객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집행위는 이번 인수로 인해 페이스북이 보유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의 경쟁사들이 이들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서비스에 대한 경쟁사들의 접근을 차단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에서 독점적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집행위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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