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세계 1위' 조코비치, 아쉬운 노메달…"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도전"

입력 2021-08-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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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출전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난 28일 도쿄에서 시합 도중 벤치에서 몸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출전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난 28일 도쿄에서 시합 도중 벤치에서 몸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게 1-2(4-6 7-6<8-6> 3-6)로 져 4위에 머물렀다.

그는 니나 스토야노비치와 함께 혼합 복식에도 출전, 이날 단식 경기 이후 역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 때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이번에도 노메달로 그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이 조코비치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

특히, 올해 4대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던 조코비치는 올림픽까지 석권하며 '골든 그랜드 슬램'을 기대했다.

이날 패배한 조코비치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기약했다. 조코비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치다 보니 어제, 오늘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얼마 남지 않았던 에너지까지 다 소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물론 패배 결과는 아쉽지만 이런 과정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겠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메달을 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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