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는 헬스케어 관련주(메타바이오메드, 인성정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에서는 정책 수혜에 따른 기대감이라 고 보지만 세계적인 고령화에 웰빙트렌드로 시장 전망이 밝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 코스닥시장의 의료기기업체인 세운메디컬이 新금속배액관을 미 FDA등록을 추진 중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운메디컬은 올해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세운메디칼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금속배액관을 미국 FDA에 인증을 받기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며 “큰 하자가 없는 한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FDA인증시 기술력과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되는 것”이라며 “마진율이 50%가 넘어 매출과 영업익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속배액관은 고부가치 제품으로서 수익성 향상과 해외시장 수출, 국내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스텐트 적용영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서, 수술이 불가능한 중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첨단 의료기기이다.
세운메디칼은 금속배액관을 자회사인 스텐다드 사이텍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이문선 교수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의료업계에서는 금속배액관이 담도암, 췌장암, 위암, 전이성 암 등 소화기암 환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 는 악성 십이지장 협착과 담도 협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십이지장 금속배액관의 경우 내시경적으로 담도 내 금속배액관 삽입이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금속배액관은예비연구결과 90%대의 성공률을 보여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운메디칼 이길환 대표는 “금속배액관은 고부가가치의 의료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에 개발된 금속배 액관을 조만간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 및 웰빙 트렌드로 의료기기 산업은 6%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 된다”며 “국내 시장은 내수침체 시기에도 지속적인 생산증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보다 증가한 매출319억, 당기 순이익 52억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