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인 맥스트가 ‘따상상상상’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따상상상상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높게 형성된 뒤 4영업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거둔 것을 뜻한다. 지난 6월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가 기록을 쓴 적 있다.
30일 맥스는 9시 53분 현재 -2.73% 하락한 6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맥스트는 전날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339%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도 5623억 원으로 증가했다.
맥스트의 주가 급등은 메타버스(가상세계)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 때문이다. 맥스트는 가상현실(AR) 솔루션 업체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AR 애플리케이션 저작엔진(SDK)을 기반으로 IT, 자동차, 조선 등 산업영역에서 사용하는 AR 협업 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 ‘XR(확장 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기대감에 19일 맥스트의 일반 청약경쟁률은 6763대1을 기록해 국내 공모주 청약경쟁률 최고치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도 맥스트의 안정적 성장 전망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R 개발 플랫폼 사업은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향후 공간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확산에 따른 고객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