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의 ‘금융 클라우드’와 금융위원회 ‘D-테스트베드’가 핀테크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부터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샌드박스’(이하 D-테스트베드) 접수를 시작해 9월 말부터 11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이 가상의 디지털 환경에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미리 구현해 볼 수 있는 제도다.
핀테크 기업은 D-테스트베드 통합개발 환경 안에서 실제 프로토타입 플랫폼을 구축하고,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지켜야 할 규정과 제도 등을 기능상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D-테스트베드 운영위원회는 올해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좀 더 고도화된 인프라를 구축해야 더 좋은 혁신금융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스콤은 D-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D-테스트베드 포털 구축, 금융 클라우드 제공, 통합개발환경, 컴플라이언스 및 평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특히 핀테크 기업들이 데이터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셋 등 다양한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들이 D-테스트베드와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를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혁신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코스콤이 한국형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