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판 뉴딜 1주년을 기념해 차상위 이하 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차 1대당 10만 충전 포인트를 지원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대상자는 다음 달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충전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충전 포인트는 증빙서류가 확인된 후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별도의 사용 신청 없이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포인트 확인이 가능하며, 충전요금 결제 시 자동 소진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지역균형 뉴딜로 나눠 사업을 계획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사업자를 8월 1주차에 공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약 140개의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를 발굴한다.
또한, 8월 1~4주차에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 예측 및 검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자를 공모한다. 센터는 구미와 여수 산업단지에 구축한다.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적응지원사업의 2022년도 수요조사를 8월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소공원·동네 물길 쉼터, 기후친화형 어린이 놀이 쉼터, 옥상 등 열차 단막(쿨 루프), 벽면녹화·소규모 정원, 실내 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다.
휴먼뉴딜 분야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플랫폼종사자를 중심으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1일부터 적용된 고용보험과 더불어 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균형 뉴딜 분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총 15개의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대해 총 300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광역단체 30억 원, 기초단체 10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