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7일 '2021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윤활기유 마진 추이에 대해 "현재 근본적인 공급의 타이트함은 가동률 낮아져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본적으로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정유시설의 가동률이 언제쯤 올라가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올해 하반기에는 기유마진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중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일부 기유마진이 약간의 약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정제마진이 개선된다는 얘기는 글로벌하게 모든 경기가 회복된다는 얘기"라며 "기유도 회복될 것이라 정제마진의 회복과 기유마진 약세는 대칭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수요 상승과 병행되기 때문에 기유마진도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품질 윤활유 제품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에 중국하고 인도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상당히 강화하면서 신규 엔진 오일 규격을 발표했다"며 "그런 효과가 코로나 때문에 주춤하지만 본격적으로 하반기 이후부터는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인 고품질 윤활유 제품 수요를 크게 드라이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