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23일 전 부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조 원(30.4%), 3356억 원(8.9%)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0.2%로 지난 분기와 견줘 0.9% 증가하며 이익률 하락 우려도 불식됐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커머스 확장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다”라며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오픈되며 네이버 쇼핑의 평균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프리미엄 모델인 머천트 솔루션은 8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정기구독 서비스도 출시된다”며 “기존 광고의 고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지역성 광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7월 스마트플레이스의 광고가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스마트스토어가 온라인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툴이라면 플레이스는 지역 상공인들의 마케팅 툴로서 자리 잡을 계획이다.
5월 네이버웹툰-왓패드 합병 완료 이후 웹툰 스튜디오를 출범했다. 하반기 인기 지식재산(IP)의 확장이 가속화되며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라인망가 2.0’이 출시됐으며 경쟁사 대비로 부진했던 일본 지역의 매출 성장세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고성장에 해당 부문 가치를 상향한다”며 “이익률 우려는 없어진 가운데 커머스, 광고,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부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