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력 과부화…인천 아파트 단지서 정전 잇따라

입력 2021-07-19 07:51 수정 2021-07-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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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 사태로 이 아파트 1170세대 중 270세대가 무더위 속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은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날부터 2차례에 걸쳐 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정전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기 공급을 재개하지 못했다.

한전 관계자는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날이 밝는 대로 다시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40분께에도 인천시 서구 당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개 동 가운데 2개 동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전력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면서 해당 아파트 동의 차단기가 내려간 것을 확인하고 1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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