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정당 지지도에서 다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도 3주 연속 38%(부정평가 52%)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1%, 국민의힘 29%, 무당(無黨)층 29%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했으나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해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다시 순위가 뒤집어졌다. 국민의힘이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후 번복한 것이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도 38%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다. 유보 의견은 9%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30%·부정55% △30대 48%·42% △40대 52%·45% △50대 41%·53% △60대 이상 28%·60%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28%, 부정 51%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 66%, 중도층 39%, 보수층 1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234명 통화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16%를 보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중앙일보] 민주당, 다시 국민의힘 추월…문 대통령 "잘하고 있다" 38% 유지 [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