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펀드 순자산 73조 원↑···전체 순자산 800조 원 육박

입력 2021-07-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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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올해 상반기에도 펀드 순자산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공모 채권형·MMF 증가세가 성장을 견인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상반기 펀드시장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4조 원, 설정액은 753.8조 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73.2조 원(+10.2%), 59.0조 원(+8.5%) 늘었다.

MMF 및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발생하며, 상반기 동안 전체 펀드시장에 총 45.7조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펀드는 일정 부분 성장률을 회복(전년말대비 순자산 증가율 14.0%)한 반면, 사모펀드는 지난 해에 이어 성장률 둔화세(+7.9%)가 지속됐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은 차익실현성 환매 증가로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으나,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 대비 9.4조 원(+10.3%) 증가한 100.1조 원을 기록했고 채권형은 금리 인상 등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순자산 총액은 132.8조 원을 달성하며 올 상반기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단기금융은 시중 유동성 증가 및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42.5조 원(+16.2조, 12.8%)의 순자산 총액을 달성했고, 파생상품은 세부유형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이며 순자산 총액은 49.3조 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 원 감소(-1.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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