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물가 13년 만에 최고 상승 폭

입력 2021-07-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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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PI 전년 대비 5.4% 상승...전망치 웃돌아
샌프란 연은 총재 “예상했다...일시적 현상”

▲미국 뉴욕에서 5월 17일(현지시간) 한 여행객이 가판대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5월 17일(현지시간) 한 여행객이 가판대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당국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예상 범위에 놓여있으며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집계한 기대치인 5%보다 높은 기록으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4.5% 상승해 1991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고 이 역시 기대치(3.8%)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6월 5.4% 출처 뉴욕타임스(NYT)
▲미국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6월 5.4% 출처 뉴욕타임스(NYT)
물가 급등 소식에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시장은 동요했지만, 당국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이처럼 폭발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돌아오면 일시적인 병목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은 배(시장)에서 안정을 취하고, 특정 달의 데이터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읽으려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코너스톤웰스의 클리프 하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6월은 전염병으로 인한 봉쇄 정책으로 핵심 CPI가 절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어렵다”며 “중고차 가격은 이번에 45%나 치솟았는데, 이는 향후 몇 달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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