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선물 투자 주체별 누적 순매수 추이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OSPI200 미니선물의 만기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금융투자의 유동성 공급 중단으로 거래 규모가 크게 줄었고 포지션 역시 한쪽으로 강하지 않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금융투자 누적 순매수 계약은 2974계약으로 금액상 약 654억원이다.
다만 개별 주식 선물은 금융투자에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면서 이전과 같은 거래대금을 유지하고 있어 제한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연기금은 전날 까지 -1850억 원 순매도 중이고, 이를 헷지하기 위해 매수한 주식 물량이 만기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는 전날까지 약 -1조1600억 원 순매도 중으로 시장 충격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난 6월 만기에도 스프레드 순매도 금액이 약 -1조원 수준으로 스프레드 매매를 통해 영향 없이 지나갈수 있을 것이다.
유안타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대부분의 스프레드 거래는 만기 전일과 만기일에 주로 이뤄지므로 아직은 윤곽을 잡기가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금융투자는 시장 충격을 제한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만기 충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식선물과 미니선물의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6월 만기 후 이론가 괴리율이 -0.5%를 하회하는 종목들로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두산중공업, GS리테일, CJ CGV, 하나투어, 씨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