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만나…한ㆍ미 공존 논의

입력 2021-07-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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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도 배석

▲김승연(왼쪽 두 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6월 30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왼쪽 세 번째)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왼쪽 두 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6월 30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왼쪽 세 번째)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달 30일 저녁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Edwin John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한미동맹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하는 국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이어진 만찬에서 김승연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은 코로나19 이후의 한ㆍ미 공존과 번영,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한화그룹 측은 전했다.

황진우 한화생명 경제분석실장 전무와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도 자리에 함께했다.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로 자리를 옮긴 김 상무는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이 나눈 대화 중 한ㆍ미 관계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경청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드윈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해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파’로도 알려져 있다.

김승연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의 친분은 1980년대 초반 시작해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 현안, 국제 정치ㆍ경제 질서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만남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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