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은 줄이는데...대규모 인력 충원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입력 2021-07-01 09:25 수정 2021-07-01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뱅 임직원 1000명 돌파, 토스뱅크 출범전 마지막 대규모 인력채용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판교 오피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판교 오피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이 인력 충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전환(DT)이 속도를 내면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시중은행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1일 카카오뱅크의 전체 임직원 수가 1000 명을 넘어섰다. 2017년 7월 출범 당시 300 여 명에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임직원 수 1023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해에는 390명, 2018년에는 603명, 2019년에는 786명, 2020년에는 913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만 1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열린 채용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직원수의 83%가 40세 이하로 구성됐다. 전체 임직원 중 약 40%는 IT 전문인력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하여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IT전문인력과 함께 고객서비스, 리스크, 비즈니스, 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 분야 인력도 꾸준히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오는 9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도 대규모 채용을 예고했다.

토스뱅크는 오는 14일까지 기술(Tech) 분야의 주요 개발자, 디자이너 등 경력자를 채용한다.

토스뱅크는 이번 채용을 통해 기술 분야의 제품기획, 디자인, 엔지니어링, 보안·인프라, 코어뱅킹, 데이터 등 전문가를 선발한다.

은행 사업이나 상품에 대한 기획력, 각종 개발 전략 등 토스뱅크에 합류해 보여줄 수 있는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 합류하는 팀원에게는 직전 회사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스톡옵션이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성장의 과실을 팀원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상책”이라며 “이같은 파격적인 처우 조건은 토스뱅크 출범 전 입사자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규모는 두자리수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평가가 진행,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이메일로 개별 안내를 받게 된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직무 면접・2차 문화적합성 면접 등 각 전형이 진행된다. 시기는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다. 지원부터 최종 합격까지 3주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36,000
    • +0.06%
    • 이더리움
    • 3,658,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1.55%
    • 리플
    • 721
    • -0.69%
    • 솔라나
    • 243,100
    • -0.69%
    • 에이다
    • 498
    • +1.63%
    • 이오스
    • 629
    • -1.87%
    • 트론
    • 237
    • +1.28%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4,450
    • +6.59%
    • 체인링크
    • 16,700
    • +0%
    • 샌드박스
    • 349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