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넷플릭스 CEO와 만날 시점…HBO맥스와 협력도 가시화”

입력 2021-06-28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 가능성 커져

▲박정호 SKT 대표가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
▲박정호 SKT 대표가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

박정호 SK텔레콤(SKT) 대표가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때가 다가왔다고 밝혔다. 동시에 HBO맥스와의 협력도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혀 SKT와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 간 협력이 주목된다.

28일 박정호 SKT 대표는 서울 광화문 정부 청사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과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리스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와 만날 시점이 다가왔다고 본다”고 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서도 협력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날 박정호 대표는 SKB와 넷플릭스 간 소송이 향후 넷플릭스와의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관해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큰 시장”이라며 “한국 수익이 죽었다는 말도 있지만, 아시아의 콘텐츠가 중요하고 아시아와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해 3월 주주총회 뒤에도 넷플릭스 CEO와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당시 그는 “디즈니는 웨이브와 경쟁하는 구도”라며 “넷플릭스 CEO는 시간이 되면 보자고 했는데 코로나19로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에는 “넷플릭스 망 사용료는 OTT 협력과 별개로 비차별적으로 해야 한다”며 “넷플릭스와 협력하더라도 망 사용료에 대해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표는 애플TV 등 한국 진출 예정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HBO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차차 이야기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SKT가 애플TV와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날 박 대표의 발언으로 애플TV보다 HBO맥스와 협력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박 대표는 아마존과의 협력도 언급했다.

그는 “11번가에 너무 집중 안 해줬음 좋겠다”면서도 “열심히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11번가는 내달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SKT와 포인트를 연결해 무료 배송을 강력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일단 글로벌스토어를 성공시키자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23,000
    • -0.2%
    • 이더리움
    • 3,460,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89%
    • 리플
    • 800
    • +2.56%
    • 솔라나
    • 196,700
    • +0%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94
    • +0.29%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23%
    • 체인링크
    • 15,170
    • -0.07%
    • 샌드박스
    • 37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